재생섬유가 무엇인가? 재생섬유의 종류 6가지와 특징


재생섬유라고 들어 보셨나요? 보통 재생섬유라고 하면 ‘레이온’이 대표적인데, 텐셀 리오셀, 모달 등도 모두 레이온계 재생섬유에 속합니다. 그러면 재생섬유란 어떤 섬유이며, 재생섬유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생섬유는 천연섬유 중에서 길이가 너무 짧아서 섬유 원료로 사용하기가 부적당한 것과 섬유의 형태를 지니지 않았으나 화학 구조상 섬유를 만들 수 있는 천연 중합체를 원료로 화학적, 기계적인 조작을 거쳐 만든 섬유입니다.

목재, 펄프 등의 섬유소나 단백질, 고무 등과 같이 섬유 형태로 되어 있지 않아 방적에 부적합한 것들을 이용하여 만든 섬유입니다.

재생섬유는 원료를 원하는 특성을 가진 새로운 섬유를 얻기 위해 일반적으로 셀룰로오스와 같은 천연 재료를 화학적으로 용해하여 균일한 상태로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 형태로 뽑아서 만듭니다. 이러한 재생 섬유는 원래 천연 소재의 일부 특성을 유지하지만 특정 특성을 나타내는 새로운 섬유로 만들어집니다.

이제 재생섬유의 종류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생섬유 레이온
재생섬유 레이온 원단

1. 레이온 (Rayon)


레이온은 원래 고급 천연섬유인 실크의 대용으로 개발된 재생섬유입니다. 목재펄프를 원료로 생산된, 재생섬유의 종류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섬유입니다.

실크의 대체품답게 촉감이 아주 부드럽고, 은은한 광택감과 매끈하고 우수한 드레이프성을 지닌 고급스러움이 특징입니다. 흡습성이 아주 뛰어나고 냄새를 중화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땀을 잘 흡수하고 나쁜 냄새를 없애 줍니다. 또한 몸에 달라붙지 않고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름용 소재로 적합합니다.

단, 레이온은 수축이 심하고 주름이 잘 생기는 단점과 물에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에 젖은 상태에서 강도가 약해지고, 주름과 얼룩이 잘 생기는 단점이 있으므로 세탁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모달 (Modal)


모달너도밤나무 펄프를 원료로 사용하여 생산된 재생섬유입니다. 모달은 습윤 강도가 약한 레이온의 단점을 최고로 높인 레이온계 재생섬유입니다. 고급 레이온의 한 종류입니다.

모달의 물성은 대체로 면과 비슷하지만, 면에 비해 수축이 적고 탄성 회복력이 좋으며 질감이 더 부드럽고 광택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달은 습윤 강도가 아주 좋아서 물세탁도 가능하고, 세탁후 주름도 레이온에 비하면 훨씬 적습니다. 현재는 오스트리아의 렌징사에서 공급되고 있으며, ‘텐셀’을 브랜드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텐셀 모달’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수한 통기성과 흡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시원하고 땀을 잘 흡수합니다. 게다가 가볍고 드레이프성이 뛰어나 여름 의류에 적합한 소재입니다.

3. 리오셀 (라이오셀, Lyocell)


재생섬유 리오셀 제품
재생섬유 리오셀 제품

리오셀유칼립투스 목재펄프를 원료로 사용한 재생섬유입니다. 리오셀도 레이온의 약점인 물에 젖은 상태에서 강도가 약해지는 단점을 개선한 레이온계 재생섬유입니다. 역시 고급레이온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이온과 마찬가지로 매끈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가지며, 표면감은 실크와 같은 광택을 가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또한 레이온과 같이 흡습성이 우수하여 땀을 잘 흡수하고, 냄새도 잘 흡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오셀의 단점은 표면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종류의 재생섬유와 조합해서 사용할 경우, 리오셀 부분만 하얗게 변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4. 폴리노직 (Polynosic)


폴리노직천연 펄프를 원료로 비스코스 레이온의 단점을 보완해 만든 레이온계 재생섬유입니다. 폴리노직 섬유의 단면은 비스코스 레이온과 달리 원형으로 되어 있고, 섬유의 외부와 중심부가 균일하고 치밀합니다. 따라서 섬유가 매끈하고 탄성이 우수합니다.

실크와 같은 광택과 드레이프성이 뛰어나고, 세탁이나 착용으로 인한 사이즈 변형, 보풀 발생 등의 문제가 적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습윤강도가 일반 레이온보다 훨씬 강하고 세탁을 해도 수축이 적고, 물성은 면과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면과 혼방함으로 광택이 좋아지고, 색체가 선명해지며, 세탁을 반복해도 면과 같이 단단해지지 않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5. 큐프라 (Cupra)


큐프라 역시 레이온계 재생섬유입니다. 큐프라는 ‘구리암모니아 레이온’이라고도 하며, 독일의 벰베르크(Bemberg)회사가 만들어 벰베르크란 상표로 판매해왔기 때문에 ‘벰베르크’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큐프라는 ‘코튼 린터 (Cotton Linter, 목화의 씨를 둘러싼 짧은 잔 섬유)’를 구리암모니아 용액에서 녹여, 물과 희석하여 다시 응고시킵니다. 응고된 섬유에서 구리를 제거해 섬유로 재생시킨 재생섬유입니다.

큐프라 섬유의 단면은 거의 원형이며 측면도 매끈하여 실크와 같은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집니다. 흡습성과 방습성이 우수하며 촉감이 매우 상쾌하고 정전기 발생도 적은 편입니다. 탄력이 있고 구김이 적어 고급 옷의 안감으로 널리 쓰입니다. 열에 강하고 인장 강도, 내구성 등이 레이온 보다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생섬유 의류
재생섬유 의류

6. 아세테이트 (Acetate)


아세테이트목화에서 추출된 코튼린터에 아세트산을 결합시켜 아세트산 섬유소를 만드는 과정을 거쳐 생산됩니다. 레이온이 셀룰로오스에 물리적 변화를 준 재생섬유인 반면에, 아세테이트는 셀룰로오스의 일부분을 바구어 화학적 변화를 준 섬유입니다. 따라서 아세테이트는 보통 재생섬유로 분류되지만, 반합성섬유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세테이트는 보통의 아세테이트인 디아세테이트(di-acetate)와 합성섬유에 가까운 트리아세테이트(tri-acetate)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아세트산의 함유비율을 높여서 보다 더 합성섬유에 가깝게 만든 것이 트리아세테이트입니다.

아세테이트 섬유 측면은 매끄러운 원기둥 모양이며, 단면은 클로버 형태로, 실크와 같은 광택과 탄력성을 가지고 있으며, 부드럽고 드레이프성도 좋아서 질감이 실크와 아주 흡사합니다. 면이나 레이온에 비해 레질리언스가 우수하여 구김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단 아세테이트는 산과 알칼리에 약해서 높은 온도의 물이나 알칼리 용액에서 연화되며, 아세테이트로서의 특성을 잃게 됩니다. 강도가 약하고 수분 흡수율은 낮은 편이며, 가격이 비싼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재생섬유가 무엇인지, 재생섬유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각각의 재생섬유별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재생섬유가 고급 천연섬유 실크의 대용으로 만들어진 레이온을 포함하여, 그 밖의 재생섬유들은 레이온의 단점을 보완하여 개발된 레이온계 재생섬유인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글이 재생섬유의 개념과 재생섬유의 종류들과 각각의 특성들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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